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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부터 울집 오고 싶어 했던 효주
마빈의 방(이라고 부르는지 마빈스룸이라고 부르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) 보는 겸
오랜만에 얼굴 보자구 하우스팟
와 근데 티스토리 사진 업로드하면 왜 자꾸 돌아가지?
일일이 돌리느라 죽겄어;
엄청난 바보가 된 느낌
...
집 들어오자 헉 했던 효주
집 멋있다며 칭찬세례해줌... 말하기를
"예상치 못한 일이 자꾸 일어나"
예상했던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
내 방 구경하는 효주
엽서 떨어진 거 사진 보고 알았음
며칠 전부터 맘터가 너무 먹고 싶어서
맘터 시켜 먹을 날만 기다렸음 ㅜㅜ
딥치즈버거를 재밌는 얼굴로 먹길래 가렸어 효주야...
제리 작스의 <마빈의 방>
메릴 스트립과 무려 레오가 나오는데도 모르고 있었던 영화
보는 내내 레오 얼굴 감탄하면서만 봄
분량 좀만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
ㅎㅎ 행복한 눈요기
씨네21 광고에서 본... 태어나 처음 본 종결어미
예정에 없던 네일박스 갑자기 꺼냄
오일 발라놓고 원하는 색 고르라니까
얌전히 모은 왼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핑크처돌이 효주는 진짜 '핑크'만 골랐다...
연보라도 골랐다
바르지도 않을 거면서 신기하다며 이것저것 다 꺼냈다...
가뜩이나 이제 안 들어가서 위에 눕혀놓는데...
바른 뒤
또 재밌는 얼굴로 자기 손톱 감상함
지 손톱 귀엽다면서 셀프모에화 애지게 함
넌 참... 재밌어
자기 손톱을 귀여워 하는 효주를 귀여워 하는 나
글리터 낚시질까지 하면서 네일한 건 진짜 오랜만이었는데
효주가 너무 맘에 들어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
어떻게 찍어야 잘 나올까 요리조리 사진 찍어보다가
플래시 켜고 찍었더니 비명 나왔음 ㅋㅋ 할매 손이라고;
근데 지금 보니 좀 괜찮은 거 같은데?
아님 말고
과제하러 꿀소담
효주가 음료를 사주는 날이 다 오네
내가 맘터 사서; ㅋㅋ
얘랑 친구하려면 돈 많아야 됨;
엊그제 전주 갔다와서 탕진했는데
이제... 친구하기 어렵겠다 효주야
흐음
"바로 그때"
너와 나 들으며 등장한...
이도딘(20, 김도영 처돌녀)
밑에 하프앤하프 스파게티가 눈에 띄는구나
신나서 진동벨 들고 이리저리 포즈 취하다가
갑자기 진동 울린 순간 찰칵;
꿀소담 진동벨 테이블 위에서 울리면
어디 근처에서 로켓 발사하는 것 같음 ㅋㅋ;
오반가? ㅋㅋ
공부하다가
대체...
왜 그러냐고
"나 얼굴 닦을 거니까 찍지 마"
;;
둘다 심각하네
힘내 칭긔들아...
갑자기 저녁 먹으러 감
박효주가 집에서 말한 뒤로
나한테도 자꾸 예상치 못한 일들이;
이거 뭐냐면
사진 찍는데 내 형광노랑 양말 보고
도로에 깔린 노란 조명 같다고 조롱하는 거;
이건 뭐야
너네 말에 빡쳐서 찍었나봐 ㅋㅋ
흠
이건 왜 저장했지
벌써 나 3학년 느낌인데
효주 따라 간 영자네 곱창
맛있게 먹었다
먹으면서 다 먹고 어디 갈지 토론했다
밤 9시 넘어서 노원 갈지 말지 고민하던 도딘이
결국 후식 먹으러 배스킨라빈스 가기로 함
이날 쌀을 하나도 안 먹었다
예상치 못한 일이 자꾸 일어났다;
배스킨라빈스 갔더니 조명 세서 다시 찍어봄
"야 손 좀 모아봐"
"아니 손이 잘 안 모아져;"
도디니가 산(효주 왈 중요) 파인트
초콜릿무스 민트초코 베리베리스트로베리
막 정한 건데 꿀조합 발견
먹다가 코노 얘기까지 나오길래 다음날 전주를 생각해서 말렸음
예상치 못한 일 또 일어날 뻔
ㅜㅜ 이날 하루종일 인스턴트만 허버허버
그 다음 날은 전주 가서 또 쳐먹고
다이어트로 주먹만해졌던 위... 다시 늘렸던 날
역시 칭구칭긔
그럼
"
끝
"